RøDE NTH-50

2025. 9. 22. 13:00Journal/Musical G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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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세팅은 없다는 말처럼 2025년에 접어들면서 장비를 알게 모르게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전에 사용하던 장비에는 특별히 이상은 없었다. 다만 기존에 쓰던 장비들이 사용 연수를 3년을 넘어서면서 새로운 자극들이 필요했다. 그래서 작업실을 새롭게 꾸민 김에 장기적인 계획을 잡고 오디오 인터페이스, 키보드, 헤드폰 등을 교체했다. 여러 서브 헤드폰도 충분히 구비해놓아서 새로운 장비를 들일 일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PA라는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게 되여 전천후로 쓸 수 있는 헤드폰이 필요해졌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헤드폰은 대부분 스튜디오 모니터링이기에 새로운 장비를 들여야 할 필요가 생겼다. 여러 제품군을 알아봤는데 Rode에서 새로운 헤드폰 라인업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전 글에서 간단하게 소개한 적 있지만, RøDE(Rode, 로데)라는 회사는 호주에 본사가 있으며, 최근 공격적인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 업계에서 주로 사용되는 샷건 마이크나 무선 마이크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이전 리뷰들에서 필자도 Rode의 믹서를 소개한 적도 있고, 개인적으로도 Rode의 샷건 마이크를 하나 가지고 있다. 사이즈도 작고 사운드를 따기 좋아서 목소리 수음이 중요한 디스코드 통화에 주로 사용하지만, 가끔씩 폴리 사운드가 필요할 때마다 들고 나가기도 한다. 특히 무선 마이크 시스템이 가격도 저렴한데 다양하게 활용할 거리가 많아 음악 제작 업계나 영상 업계에서 굉장히 각광받고 있는 업체다. 최근 시장에 매물로 나온 맥키(Mackie)를 인수하면서 디지털 믹서 및 모니터링 장비 포트폴리오도 활발하게 넓히고 있다.

 RøDE NTH-50는 Rode에서 최초로 출시하는 DJIng 헤드폰이다. 최초에는 팟캐스트 모니터링 및 믹싱을 위해 NTH-100이라는 헤드폰을 출시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고 소리도 괜찮아서 입소문을 많이 탔다고 한다. 이후 게이밍에 중점을 맞춘 파생 모델이 출시되었는데, 뜬금없이 DJing에 중점을 맞춘 헤드폰인 RøDE NTH-50이 출시되었다. RøDE에는 DJing과 접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라인업 확장을 공격적으로 하려는 모양이다. 처음에 필자는 NTH-50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보통은 스튜디오 작업을 자주 하기에 디제잉에 특화된 헤드폰이 필요할까? 라는 의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공연에서 PA를 여렷 담당하게 되면서 가볍고, 어느 정도 소리를 체크할 수 있는 휴대용 헤드폰이 필요하게 되었다. 마침 이전에 캣츠렌탈을 통해 알게 된 사운드캣을 통해 NTH-50을 짧은 기간이지만 써볼 수 있게 되었다.

Unboxing

 Rode NTH-50이 필자의 작업실에 도착했다. 패키지는 늘 보던 Rode 스러운 디자인이 물씬 드러나 있다. Rode NTH-50은 온-이어 타입으로 귀를 완전히 덮지 않고 귀에 얹어지는 형태의 헤드폰이다. 그래서 유닛이 작지만 DJing용으로 포지션을 잡고 있기에 차음성과 소리 정확도에 집중했다고 한다. 그런데 디자인을 보고 있자니 헤드폰 하나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데... 나름 Rode도 DJing 헤드폰 시장을 제대로 보고 제품을 만든 듯 하다.

 후면에는 착용 예시 사진과 제품 특징들이 각 나라의 언어로 빼곡히 인쇄되어 있다. 한국을 신경쓰는 Rode답게 한국어 설명도 인쇄되어 있는 점이 좋다. 

 그럼 Rode NTH-50을 빠르게 열어보자. 겉 박스를 옆으로 밀면 라인으로만 처리된 Rode NTH-50 속 박스가 나타난다. 저번에도 느꼈던 거지만 Rode가 패키지 디자인을 참 잘 한다.

 속 박스를 열면 오늘의 주인공, Rode NTH-50 본체가 모습을 드러낸다. 포장도 군더더기 없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참 좋다.

 구성품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물론 필자가 받은 제품은 체험용이기에 일부 구성품이 없을 수 있다. Rode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였을 때, 박스 안에 있는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NTH-50 본체
보관 파우치
제품 구분용 컬러 ID 세트
1.7m 코일 케이블
3.5mm to 6.3mm 나사식 어댑터

 

Design

 RøDE NTH-50을 책상으로 들고 왔다. DJ 헤드폰이라 했지만 의외로 평범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보통 DJ 헤드폰이라 하면 작게 접을 수 있거나 이어컵을 안으로 돌릴 수 있는 등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NTH-50에서는 그런 느낌은 상대적으로 옅게 느껴졌다. 이어컵이 알루미늄으로 마감되어 있고 케이블들이 노출되어 있는 등 견고하면서도 쉽게 유지보수가 가능할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들이 몇 있었다. 설계 사상이 기존의 DJ 헤드폰을 많이 참고했지만, 이를 RøDE가 생각한 형태로 어레인지한 게 NTH-50이지 않나 싶다.

 이어패드도 살펴보자. 온-이어 헤드폰 타입은 귀 위에 얹어진다는 특징 때문에 착용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의외로 RøDE NTH-50을 착용해봤을 때 생각보다 이어패드가 푹신하다고 느껴졌다. 푹신하지만 그렇게 깊지는 않아서 1~2시간 이상 오래 쓰고 있으면 귀에 압력이 느껴진다. 이건 온-이어 헤드폰의 특징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물론 DJ 헤드폰의 소양인 이어커버 변경도 쉽다. 그냥 적당한 힘을 잡고 뜯으면 빠진다. 따로 살 수 있는 루트는 현재 한국에는 없지만 Rode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되고 있는 걸 보아 별도로 부품도 추후 구매할 수 있어 보인다.

 그런데 저 좌우 유닛을 고정하는 커넥터, 왠지 빠질 것 같아 보이지 않는가? 혹시 몰라서 적절히 힘을 주고 뽑아봤는데 뽑혔다. 그리고 Type-C 단자와 케이블이 나타났다. 이건 완전히 예상치 못했다. 디지털 방식은 아니고 단순히 커넥터를 Type-C 형태로 만든 것 같아 보인다. Type-C 단자를 이렇게 사용하는 건 처음 본다.

 문득 궁금해졌다. RøDE NTH-50는 어디까지 분해가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부"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이게 빠질까?' 싶은 게 거의 다 빠진다. 상부 헤드쿠션, 내부 유닛 연결 케이블, 이어컵까지 다 빼고 끼울 수 있다. 이런 유지 보수 또한 외부에서 자주 사용되는 DJ 헤드폰에서 꽤 중요한 요소인데, 이걸 아주 세심하게 신경썼다. 갑자기 필자의 마음 속에서의 RøDE라는 브랜드가 조금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케이블 또한 세심하게 신경썼다. 번들로 제공되는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교체가 가능하며, 색을  3.5파이 단자로 연결된다. 기본적으로 끼운 후 한번 돌려 잠그는 락 기능이 있어 격렬한 움직임에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 또한 3.5파이 단자를 사용하고 있어 범용성이 좋다. 만일 케이블을 실수로 놓아두고 온 상황에서도 아무 3.5 to 3.5 Aux 케이블을 끼운 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필자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바로 케이블 커넥터다. 케이블 커넥터는 각 이어컵마다 하나씩 달려 있는데, 어느 쪽에 연결해도 소리가 난다! 별 것 아닌 기능이지만 B2B를 하는 등 디제잉 환경에서 케이블이 꼬이는 경우들이 꽤 빈번하게 일어난다. 특히 포지션을 잘못 잡아서 헤드폰 단자와 먼 곳에서 DJ를 하게 될 경우에 다른 DJ와 헤드폰 케이블이 걸리는 등 빈번하게 플레이에 제약을 받곤 한다. 그럴 때 이어컵에 꽂히는 커넥터를 빠르게 빼서 다른 방향으로 옮기게 되면 쉽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주변에 NTH-50을 체험해본 분들에게 후기를 물어보았을 때 공통적으로 케이블 커넥터가 2개 있어 어느 쪽에도 꽂아도 된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았었다.

Connect Device

 그럼 장비에 연결해 소리를 들어보도록 하자. NTH-50은 6.3mm와 3.5mm를 지원한다. 6.3mm은 나사 어댑터 형태로 되어 있어 필요할 때 돌려서 3.5mm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DJ 장비 중 일부에는 3.5mm만 지원하는 장비도 있는데 세심하게 배려했다는 느낌이다. 필자는 별도로 따로 쓰는 헤드폰 어댑터가 있어 그걸 사용했다.

 온-이어 헤드폰은 착용감이 좋지 않다는 말이 있다. 과연 NTH-50도 그럴까. NTH-50을 착용한 필자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머리 눌리는 느낌도 생각보다 적은 편이고 귀에 닿는 느낌도 안정적이다. 밀폐력이 예상보다 좋아서 음악을 틀어 놓으면 밖으로 생각보다 새지 않았다. 다만 온이어 특성상 유닛 프레임이 지속적으로 귀를 누르고 있어 1시간 이상 착용하고 있으면 살짝 귀가 아프다는 느낌이 든다. 이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기 때문에 아닌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Reference Test

 그럼 RøDE NTH-50의 소리는 어떨까. 헤드폰에 있어 튼튼한 외장재도 중요하지만 소리 또한 중요하다. 아무리 튼튼하게 만들더라도 소리가 좋지 않으면 말짱 꽝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작업했던 음악부터 최근 빠져 있는 음악까지 다양하게 들어보았다. 바로 아래에 후기를 간단하게 남겨놓으려 한다. 물론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대략적으로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모니터링에는 필자의 오디오 인터페이스, RME Fireface UCX 2을 사용했고, 비교군으로 Sony MDR-MV1, Hifiman Sundara를 사용했다.

 

1. Nhato - Push Push

 처음 들어본 음악은 필자의 최근 레퍼런스 중 하나다. 일본의 전자 음악 레이블, wavforme에서 발매한 하드 뮤직 컴필레이션, Excess NRG 3의 수록곡이며, 트랜스로 이름을 널리 알린 Nhato 씨의 테크노 트랙이다. 미니멀하게 시작하는 인트로와 강렬한 극저음이 인상적인 트랙이라 극저음 재생을 테스트할 때 자주 듣고 있는 트랙이다. 극저음을 재생하는 게 헤드폰의 유닛이 작은 경우엔 생각보다 힘들다. NTH-50으로 들어보았을 때 예상과 달리 충분히 극저음을 잘 표현해 주었다. 다만 소리를 정확하게 들려주기보단 주변 소리가 나오고 있을 때 헤드폰으로 박자를 파악하기 용이한 정도의 적당함이 있다. 태생이 DJ를 노리고 나온 장비다 보니 이런 부분에 특화가 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고음역 또한 거의 같은 느낌인데, 시원시원하게 뻗어나가는 느낌이 들던 필자의 모니터링 헤드폰 대비 무언가의 벽에 가로막혀 있단 느낌이다.

 

2. Perfume - ソーラ・ウィンド

 두번째로 들어본 음악은 최근 필자가 리뷰 작업을 할 때 자주 듣고 있는 음악이다. 일본의 걸 그룹  Perfume의 신보, ネビュラロマンス 後篇의 수록곡으로, 디스코 장르를 Perfume 식으로 해석한 음악이다. 유명 프로듀서 나카타 야스타카 씨가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어 어두운 느낌이면서도 희망찬 느낌을 주는 특유의 신스 사운드가 돋보인다. NTH-50으로 들어보았을 때 필자의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들었을 때비 특정 영역이 상대적으로 강조하여 들려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략적으로 800Hz에서 2K 사이의 주파수가 앞으로 나와 있어 음악을 들었을 때 상대적으로 답답하다는 느낌이 이 영역이 강조되어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필자의 모니터링 헤드폰들은 소리 표현력을 위해 오픈형에 귀를 덮는 형태로 되어 있어 이 부분에서 차이가 추가적으로 발생하는게 아닐까.

 

3. 7OAST - No Surrender

 세번째로 들어본 음악은 필자와 같은 필드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7OAST의 음악이다. 일본의 레이블, Diverse System에서 발매한 음악으로, VTuber最協決定戦 Ver. STREET FIGHTER 6 대회의 타이틀곡으로 사용되었다. 필자는 이 음악의 마스터링을 담당했다. 믹 고든의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도 묵직한 기타 리프, 신디사이저가 일품이다. NTH-50으로 들어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가볍게 느껴졌다. 물론 NTH-50이 필자가 사용하는 모니터링 헤드폰과는 다른 설계 방향을 가지고 있다곤 하지만 무거운 킥과 신스의 시원함을 제대로 표현해 주지 못하는 건 살짝 아쉬웠다. 대신 비트 하나만큼은 확실히 인지할 수 있었다. 음악 작업이 아닌 음악 플레이를 위한 장비가 맞다.

 

4. Saja Boys - Soda Pop

 

 네번째로는 요즘 거리에서 많이 들려오는 소위 일반인 픽 음악들을 들어보았다. 여러 음악들이 있었지만 최근 감명깊게 보았던 애니메이션 영화, K-Pop 데몬 헌터즈의 사운드트랙 중 Saja Boys의 데뷔 싱글 Soda Pop을 가장 많이 들었다. 심플한 비트와 K-아이돌 특유의 보컬 화음, 그리고 전반적으로 가볍고 발랄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NTH-50으로 들어보았을 때 보컬 및 스네어 쪽의 치찰음이 조금 강하게 들어왔다. 조용한 룸에서 듣기에는 조금 거슬릴 수도 있지만 공연장 같은 시끄러운 환경에서 듣기엔 좋았다. 한편으로 온-이어 방식이 필자에게 약간 아쉽게 다가왔는데 귀에 어떻게 얹느냐에 따라 소리 변화가 조금 있었다.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 부분이지만 치찰음 대역이 어느 정도 강조되어있다면 장시간 모니터링 시 귀가 쉽게 피로해질 수도 있어 보인다.

 

5. TBA

 마지막 트랙으로는 필자가 최근 리믹스 작업으로 참여한 음악을 들어보았다. 필자와 같은 팀에서 활동하는 일본 작곡가의 음악을 리믹스한 트랙으로,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다. 원곡은 빠른 비트를 가진 음악이지만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작업하였다. NTH-50으로 들어보았을 때 전반적으로 의도한 대로 재생해주지만 디테일을 살짝 뭉게서 재생한다는 경향이 느껴졌다. 먼저 체험해본 필자의 지인이 "이거 DJ 헤드폰이네요" 라고 말한 이유를 내 자신이 만든 음악을 들어보니 알 수 있었다. 원하는 부분들은 잘 나오지만 디테일 대역이 살짝 아쉬웠다. 그런 부분에서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장비라 말할 수 있다.

 

Conclusion

 RøDE의 두번째 헤드폰, NTH-50를 사용한지 어연 1달이 되어간다. 외부에서 사운드 모니터링을 진행해보고, 운이 좋게 같은 시기에 제품을 체험했던 분들의 후기를 들어볼 수도 있었다. RøDE가 개발한 첫번째 온-이어 헤드폰이지만 완성도는 상당한 수준이다. DJ를 위한 헤드폰에서의 완성도는 몇 가지의 조건이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첫번째는 무게다. 언제 어디서든 들고 다니며 사용하는 헤드폰이기에 가벼워야 한다. 두번째는 내구성 및 수리 용이성이다. 외부에서 자주 사용하는 헤드폰이기에 어느 정도 튼튼해야하며 만일 망가지더라도 추후 사용을 위해 정비하기 간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리다. 클럽의 스피커들은 매우 큰 소리를 낸다. 큰 소리 사이에서 음악들을 모니터링하고 비트나 멜로디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유명한 DJ 헤드폰들을 이 조건들을 만족한다. 그렇다면 NTH-50은 어떤가? 가볍게 필자가 정의한 조건을 통과하였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헤드폰 케이블 커넥터가 2곳이 있어 어느 쪽으로도 연결해도 소리가 들리는 편의성은 다른 회사에서도 배워야 할 정도로 편리하다. 케이블 결착력도 튼튼하고 망가지더라도 부품이 있다면 완벽하게 복원이 가능하다. 유일하게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HD25처럼 헤드폰 유닛을 돌려서 접을 수 없다는 점이다. DJ 헤드폰에서 헤드폰 유닛을 돌려서 접을 수 있는 기능은 실 사용 시 헤드폰을 목에 건 상태에서 유닛만 돌려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등 응용 방법이 많이 있다. Rode가 다시 DJ 헤드폰을 만들 예정이 있다면 접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줬으면 한다.

 결론을 정리할 시간이다. RøDE NTH-50은 DJ를 위한 가볍고 편의성 좋은 모니터링 헤드폰이다. 마이크로 시작했지만 Rode는 마이크를 넘어서 헤드폰까지도 잘 만드는 기업이 되었다. 주변의 DJ들 중 일부가 필자와 같은 시기에 같은 제품을 받아서 굉장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정확한 소리 모니터링을 위한 장비는 아니지만 음악을 들으면서 비트를 이어나가는 목적으로는 충분한 장비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생각했던 목적과는 살짝 다른 느낌이지만 이것도 이거대로 나쁘지 않았다. HD25에 질렸던 분이라면 Rode의 새 헤드폰을 고려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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