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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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5] INuya - Colored 2024.05.2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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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4] Loud Mutant - Dancing With The Devil (ft. undy) 2024.04.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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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8] #ffffff Records - entr'acte EP 2024.04.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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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8] Oshiribeat - HOUSER 2024.04.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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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5] Digration. - Bootleg! Ani Ani Vol.2 2024.03.1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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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xtar Gate: STARTRAIL - Oshiribeat Pack 2023.12.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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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9] K-forest - UNDEFINED 2023.10.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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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icious Label - Can You See My Love?? 2023.09.20 00:00
Recent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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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5] INuya - Colored
2024.05.25INuya - ColoredStreaming: https://distrokid.com/hyperfollow/inuya/colored Track List1. このステージには光が降る (feat. 初音ミク)2. Kiwi Addict (feat. 初音ミク)3. クジラ (feat. 花隈千冬)4. Jelly Attack (feat. 初音ミク)5. Aurora (feat. 初音ミク) - Track / Lyrics : INuya- Mastered : Synthion / Chester Park - Album Art : OZ- XFD : AmeCG
2024.05.25 22:18 -
[240424] Loud Mutant - Dancing With The Devil (ft. undy)
2024.04.24Loud Mutant - Dancing With The Devil (ft. undy)Released at Nightblue MusicAlbumArt - pin (https://twitter.com/pinnnarts)Mix & Mastering - Chester Park (https://twitter.com/SoySauceStudio)
2024.04.24 21:21 -
[240428] #ffffff Records - entr'acte EP
2024.04.28 #ffffff Records - entr'acte EP 2023 M3春 TRC第二展示場2階 サ-24b #ffffff Records Special Page: https://hxn-006.ffffffrecords.com Produce: ARForest Mastering: Chester Park Design & PV: weiss Web Design: Shiftpsh & weiss
2024.04.20 21:28
방금 올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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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al Audio - Ampex® ATR-102 Mastering Tape Recorder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적당히 뜨끈해서 버틸만 했는데, 비 몇번 오고 나니 아침에 매미가 우는 여름이 찾아왔다. 하늘은 쨍쨍하고 하늘엔 적란운이 가득한 걸 보니 이제 더워질 일만 남았다는 생각에 작업실의 에어컨 청소를 했다. 날이 더워지니 컴퓨터도 제대로 일을 못하고 스로틀링이 걸리는 경우가 잦아졌다. 필자는 여름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습하고 따뜻한 걸 넘어 푹푹 찌는 날씨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춥더라도 겨울이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음악에서는 웻하고 따뜻한 사운드를 좋아한다. 그래서 자주 쓰는 이펙터들이 테이프 아니면 진공관 계열들이다. 그런데, 자주 사용하는 테이프 머신 이펙터가 네이티브 버전으로 출시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이번에 소개할 플러그인..
2024.07.23 20:16 -
PluginBoutique - DC Snares
작곡을 할 때 가장 머리가 아픈 부분은 '이제 어떤 악기를 써야 하지'라고 생각한다. 늘 쓰던 악기들? 손에 어느 정도 익었고 소리도 잘 내주는데 예전에 쓴 것과 뭔가 비슷하게 나오는 그런 느낌이라 자연스럽게 후순위로 밀게 된다. 그렇다고 새로운 악기들을 써보기엔 이건 무슨 기능인지 일일이 파악해야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기에 바쁜 기간에는 쉽사리 시도하기 어렵다. 다행히도 이번 10월을 위한 곡 마감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지라 지금은 어느 정도 시간이 난다. 그럼? 공부를 하면서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이다. 겸사겸사 새로 나온 가상악기를 하나 소개해볼까 한다. 그것도 Plugin Boutique에서 개발한 스네어 디자인을 위한 악기다. Plugin Boutique가 새로운 악기를 내놓았다. 플러그인 샵이 자..
2024.07.17 20:00 -
IK Multimedia - Mixbox
또 다른 플러그인 소개의 시간이 찾아왔다. 생업과 겸하여 플러그인을 소개, 기사를 작성하는 건 꽤 고된 일이지만, 생각보다 국내에 플러그인 자료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앞으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남긴다는 느낌으로 계속해서 임하고 있다. 필자도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 다른 분들이 쓴 글을 참고하며 공부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선에서 글로 남겨놓으려는 목적도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제품이 나오고, 업데이트가 되면서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많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정보가 있는 것과 없는 것과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계속 글을 쓰는 게 아닐까. 두 번 같은 말을 한 것 같은데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각설하고 플러그인 소개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이번에 소..
2024.07.11 20:00
장비 및 이펙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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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al Audio - Ampex® ATR-102 Mastering Tape Recorder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적당히 뜨끈해서 버틸만 했는데, 비 몇번 오고 나니 아침에 매미가 우는 여름이 찾아왔다. 하늘은 쨍쨍하고 하늘엔 적란운이 가득한 걸 보니 이제 더워질 일만 남았다는 생각에 작업실의 에어컨 청소를 했다. 날이 더워지니 컴퓨터도 제대로 일을 못하고 스로틀링이 걸리는 경우가 잦아졌다. 필자는 여름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습하고 따뜻한 걸 넘어 푹푹 찌는 날씨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춥더라도 겨울이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음악에서는 웻하고 따뜻한 사운드를 좋아한다. 그래서 자주 쓰는 이펙터들이 테이프 아니면 진공관 계열들이다. 그런데, 자주 사용하는 테이프 머신 이펙터가 네이티브 버전으로 출시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이번에 소개할 플러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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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ginBoutique - DC Snares
작곡을 할 때 가장 머리가 아픈 부분은 '이제 어떤 악기를 써야 하지'라고 생각한다. 늘 쓰던 악기들? 손에 어느 정도 익었고 소리도 잘 내주는데 예전에 쓴 것과 뭔가 비슷하게 나오는 그런 느낌이라 자연스럽게 후순위로 밀게 된다. 그렇다고 새로운 악기들을 써보기엔 이건 무슨 기능인지 일일이 파악해야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기에 바쁜 기간에는 쉽사리 시도하기 어렵다. 다행히도 이번 10월을 위한 곡 마감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지라 지금은 어느 정도 시간이 난다. 그럼? 공부를 하면서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이다. 겸사겸사 새로 나온 가상악기를 하나 소개해볼까 한다. 그것도 Plugin Boutique에서 개발한 스네어 디자인을 위한 악기다. Plugin Boutique가 새로운 악기를 내놓았다. 플러그인 샵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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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 Multimedia - Mixbox
또 다른 플러그인 소개의 시간이 찾아왔다. 생업과 겸하여 플러그인을 소개, 기사를 작성하는 건 꽤 고된 일이지만, 생각보다 국내에 플러그인 자료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앞으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남긴다는 느낌으로 계속해서 임하고 있다. 필자도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 다른 분들이 쓴 글을 참고하며 공부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선에서 글로 남겨놓으려는 목적도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제품이 나오고, 업데이트가 되면서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많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정보가 있는 것과 없는 것과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계속 글을 쓰는 게 아닐까. 두 번 같은 말을 한 것 같은데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각설하고 플러그인 소개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이번에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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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 Muitimedia - Lurssen Mastering Console
벌써 1년의 절반이 넘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글 반 음악 반 생업 반. 총 1.5인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생각보다 녹록지가 않다. 올해 초에 다짐했던 것처럼 시간관리를 잘해야겠다는 다짐은 생각보다 잘 지켜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 어느새 충분히 적응한 모양이다. 올해는 글뿐만 아니라 마스터링 및 믹싱 의뢰도 꽤 들어왔다. 의뢰가 들어올 때마다 필자는 보통 내장 플러그인 일부, 외장 플러그인들 다수를 사용하곤 한다. 외장 플러그인을 왜 사용하냐면 경우, 내장 플러그인이 할 수 없는 작업 편의성이나 색채 등이 풍부한 경우가 많아 독특한 효과를 주고 싶을 때 사용하곤 한다. 특히 필자의 경험상 내장 리미터보다 외장 리미터의 성능이 뛰어난 경우가 많았기에, 리미터는 대부분 외장 플러그인들을 사용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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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ian Audio - MiCreator Studio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았던 코로나 시대는 어느새 저물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찾아왔다. 그 사이에 오디오 시장에서도 많은 지각변동이 있었다. 잘 나가던 회사가 단 하나의 판단 미스로 무너지고 다른 회사에 흡수되기도 하고, 무명이었던 회사가 코로나 특수를 누리며 기존 회사들과 거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광경을 멀리서나마 바라보며 앞으로의 미래를 더더욱 예측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겉보기엔 모든 것들이 제 자리로 돌아온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가 사랑하던 것들 대신 다른 것들이 새롭게 채워졌거나, 혹은 겨우 현상유지만 하고 있을 정도로 연명하고 있었다. 이는 필시 오디오 시장뿐만 아닌 다른 곳도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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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 P1-Nano Control Surface
올해도 어김없이 KOBA2024에 다녀왔다. 작년과 달리 하루만 딱 날 잡아서 갔다 왔는데, 작년과 동일한 규모에 눈물을 감출 수가 없었다. 볼거리는 많았지만 이미 다 작년에 봤던 것들이라 필자 기준으로는 굉장히 아쉬웠다. 그러던 중, BLS 부스에 못 보던 컨트롤러들이 새롭게 전시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차피 필자는 다른 컨트롤러를 사용하고 있었으니 지나치... 려고 했으나, 엥 터치스크린이네? 하는 마음에 사진을 몇 개 찍어두었다. 자신의 미래는 전혀 상상하지 못한 채... 이 사진을 찍은 후, 작업실에 돌아와 여느 때처럼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BLS에서 KOBA 전시상품을 싸게 처분한다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 흠흠 이건 비싸고 저건 내 환경에 필요없고.. 하면서 선별 작업을 하고 있을 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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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fied - Mixchecker Ultra
한동안 플러그인을 새로 장만하지 않았다. 살 이유가 없었던 것도 있고, 요즘 대부분의 작업을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들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했기에 플러그인 욕심이 많이 없어졌다. 오히려 하드웨어 컨트롤러라던가, 모니터링 시스템, 외장 이펙터 쪽에 더더욱 눈이 가기 시작했다. 작업실을 이전한 이후 지금까지도 작업실에 놓으면 괜찮은 장비들을 발견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전부터 다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유일한 문제일 뿐. 하지만 하드웨어 장비는 비싸고, 새롭게 나오는 플러그인들은 뭔가 애매해서 추가를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미 잘 사용 중인 플러그인의 후속작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바로 Audified의 Mixchecker Ultra다. Audified라는 회사는 아는 사람들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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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tion - DAWESOME Myth
2달 전부터 준비했던 4월 말의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하나는 마스터랑, 하나는 마스터링과 곡 2개 참여로 앨범 2개에 참여했으며 일본에서 판매가 진행되었다. 이번에는 어떨까 싶어 1년 만에 일본에 다녀왔다. 물론 팀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가서 서프라이즈를 했다. 덕분에 유쾌한 질책도 받고 이야깃거리도 늘고 정말 좋았다. 게다가 현장에서 이전에 필자가 만들었던 앨범 2개가 매진되는 걸 옆에서 눈으로 지켜보았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이 맛에 앨범 작업을 계속 하게 되는 듯하다. 여차저차 비즈니스 미팅 같은 여행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하루 전, PluginBoutique로부터 새로운 악기 리뷰를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 연락이 왔다. 일본 방문도 있고, 차기작 구상 등의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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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ble - pure:unmask
올해 초, 여러가지 새로운 이펙터들을 도입한 이후 성공적으로 몇몇개의 작업들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펙터들은 사도 사도 부족함을 느끼는 법. 또 새로운 이펙터들을 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솟아올랐다. 그렇다고 검증되지 않은 이펙터들을 사자니 무언가 모험을 할 용기는 나지 않았다. 이럴 때일수록 역시 검증된 이펙터를 알아보는 게 최고다. 그렇다면 검증된 곳은 어디인가... 하니 이전에 소개했던 회사 중 하나가 문득 떠올랐다. 마침 신작도 나왔고 필자의 작업에도 투입할 수 있어 보여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올해 초에 썼던 리뷰를 읽어 봤던 분이나 평소 플러그인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아실 수도 있다. 바로 Sonible이다. Sonible은 최근 음악 제작자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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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ite Audio - Bloom Bass Impulse
음악을 이루는 구성요소 중 제일 중요한 부분은 어디일까? 가장 돋보이는 리드 등의 멜로디? 가장 기초적인 드럼? 아니면 패드?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필자는 음악을 이루는 구성요소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베이스라고 생각한다. 밴드에서의 베이스는 존재감이 가장 옅은 존재라고 하지만 베이스가 없으면 음악의 맛이 살아나지 않는다. 특히 EDM에서 있어서 베이스는 리드와는 또 다른 존재감을 가지고 있어 잘 만들어진 음악들은 베이스가 굉장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경우들이 많다. 그러나 생각보다 베이스를 존재감 있게 만들어낸다는 건 꽤 어렵다. 아무리 샘플이 잘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음악에 맞추는 것도 꽤 고역이다. 필자도 음악을 쓰다가 베이스에서 막히는 경우들이 꽤 많이 있었다. 그런데, 베이스에 고통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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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al Audio - Verve Analog Machines
아날로그 장비를 들이고 싶다는 목표가 올해 들어서 생겼다. 분명 필자 말고도 다른 음악인들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한 생각이 아닐까 싶다. 그런 욕망이 사실 몇 가지가 있는데, 이전에 필자가 구매했던 미니 바이닐 커팅 머신도 아날로그 장비를 쓰고 싶다는 욕망의 일환이었다. 이사를 한 후로부터 그런 욕망은 조금 더 강해졌는데, 최근 들어서는 12인치 LP 플레이어나 릴 테이프 플레이어를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LP 플레이어야 뭐 그렇다고 치지만 릴 테이프 플레이어는 음악 작업에 있어서도 실용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릴 테이프가 돌아가는 모양이며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다. 프로급 장비가 아니더라도 좋으니 가격대나 조금 알아봤는데 상태가 좋지 않은 건 100만 원,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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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burn Sound - Panagement 2
믹싱을 가끔씩 할 때마다 어려운 점들이 몇 가지 있다. 첫번째는 '어떻게 시작해야하지' 고, 두번째는 '패닝 어떻게 해야하지'다. 시작하는 방법이야 보컬이나 킥으로 시작하면 얼추 맞긴 하지만, 패닝은 늘 고민이 많다. 이미 작곡가들이 얼추 가이드를 해온 경우라면아 참고해서 좋은 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는데, 독특한 위치를 잡으려 하면 어려운 경우들이 많다. 이런 트랙 배치는 어떻게 해야하는 거지? 하면서 머리가 복잡해진다. 요즘이야 DAW 상에서 내장 패닝이 잘 되어 있다고 하지만 가끔 내장만으로는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어쩔 수 없이 외장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다. 최근에 비슷한 일을 겪었기에, 필자도 열심히 플러그인들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전에 리뷰했던 회사 중 괜찮은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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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burn Sound - Lens
다다익선이라는 옛 사자성어가 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불변의 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필요한 것만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미니멀리스트에게는 가장 큰 죄악의 말이겠지만, 컴프레서는 다르다. 같은 걸 보고 만들었다 하더라도 해석의 차이, 기술력의 차이 등의 이유로 서로 소리가 다른 게 현실이다. 그렇기에 음향 엔지니어는 눈물을 머금고 컴프를 모으기 시작한다. 그 컴프를 쓰지 않을 예정이라도 말이다. 마치 Steam 라이브러리와 비슷한 상황이다. 플러그인 리스트에 쌓이는 컴프레서들을 보며 '언젠가는 쓰겠지...' 하고 안도한다. 물론 언젠가는 쓰긴 한다. 생각지도 못한 시기에 말이다. 그렇기에 오늘도 필자는 컴프레서를 모으는 여행을 떠나고 있다. 대부분은 샀거나, 기능적으로 중복되었거나, 가격적인 이슈로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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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ite Audio - Bloom Drum Breaks
음악 장르들을 연구하다 보면 굉장히 사소한 계기에서 음악 장르가 만들어지는 경우를 보게 된다. 평소에 필자가 자주 듣는 음악, 정글이 그러한데, 이 장르는 샘플 하나 덕분에 장르가 만들어졌다. Amen Break(아멘 브레이크)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드럼 비트가 있는데, 이 비트를 샘플링하면서 정글이라는 장르가 본격적으로 확립되었다. 현재까지도 아멘 브레이크 비트는 끊임없이 변주되고 가공되면서 새로운 정글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데 막상 정글을 작곡하기 위해 아멘 브레이크 비트를 가공하다 보면 생각보다 번거로운 점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걸 어떻게 하면 참신하게, 그리고 잘 어울리게 리듬감을 유지하면서 가공할지 생각보다 어렵다. 그렇다고 다른 선구자들의 비트를 참고하면 또 거기에 매몰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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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øDE - Streamer X
2024년에 접어들면서 유난히 평일에 휴일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당장 설날 연휴도 길었고, 삼일절도 쉬고 정말로 판타스틱한 날이 아닐 수 없다. 물론 휴일 평일 상관없이 일해야하는 필자로서는 별 차이는 없지만, 그럼에도 연휴라는 이름을 들으면 좋은 건 마찬가지다. 평소에 연휴 기간에 주로 하는 활동들이 있는가? 필자 같은 경우엔 컴퓨터로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글을 읽고, 자료를 정리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게임은? 이라고 하기엔 필자가 즐겨 하는 게임들이 별로 없다. 기껏 해봐야 스위치 게임이 전부다. 그런데 스위치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이 하나 있었으니, 콘솔 게임이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게임을 할 수가 없다. 그것 때문에 필자는 캡쳐 카드를 구매해서 사용 중인데, 최근 들어서 제대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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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Blast - Rave Generator 3
시대는 변한다. 우리의 생활양식도, 문화도, 인간 관계도, 우리가 늘 바라봤던 동네의 풍경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바라본 채로 변화한다. 변화의 과정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거라면야 별 말 안 하겠지만 나쁜 방향으로 바뀌게 될 경우라면 '그때가 좋았지'라는 시덥잖은 말을 서로 주고받을 뿐이다. 그렇게 늙어가고, 어느 순간 시대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시대에 휩쓸려가게 된다. 그러나, 음악 시장만큼은 시대를 타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옛 하드웨어가 인기가 있고, 빈티지 악기들이 사랑받으며,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플러그인들도 빈티지 장비들을 복각한 플러그인이 인기가 있는 시대에, 옛 플러그인 하나가 새롭게 다듬어져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A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