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ube - Tube-Tech Blue Tone

2024. 1. 27. 12:00Journal/Musical Software

 벌써 2024년의 두번째 리뷰다. 작년처럼 올해도 글 반, 음악 반, 그리고 생업 조금의 삶을 보낼 거 같아 시간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강박이 들지만, 오래 하다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안 그래도 올해 들어서 마스터링 및 믹싱 의뢰가 들어오기도 했고. 의뢰가 들어올 때마다 필자는 보통 내장 플러그인 일부, 외장 플러그인들 다수를 사용하곤 한다. 외장 플러그인을 왜 사용하냐면 경우, 내장 플러그인이 할 수 없는 작업 편의성이나 색채 등이 풍부한 경우가 많아 독특한 효과를 주고 싶을 때 사용하곤 한다. 특히 필자의 경험상 내장 리미터보다 외장 리미터의 성능이 뛰어난 경우가 많았기에, 리미터는 대부분 외장 플러그인들을 사용하고 있다.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라고? 그 회사 소개하려는 게 맞다. 평소에 신세를 지고 있는 플러그인 개발사가 있는데, 바로 Softube다.

 Softube는 필자가 매우 자주 쓰고 있는 소프트웨어 이펙터 중 하나다. 이전에도 다룬 적이 있지만 한번 더 간단하게 소개해볼까 한다. Softube는 스웨덴에 위치한 이펙터 및 가상악기, 그리고 하드웨어 컨트롤러 개발사다. 처음에는 타 회사의 이펙터 플러그인을 디지털로 이식하는 외주 작업으로 모습을 비추기 시작했다. 그러나 점점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여러 회사들로부터 자신들의 하드웨어를 모델링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이 결과물이 꽤 좋고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자체적으로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로 이식하는 회사로 거듭나게 되었다. 믹싱 및 마스터링을 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브랜드다. 만약 자신이 Native Instrument이나 UAD의 플러그인을 사용한 적이 있다면 분명히 봤다고 확신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자사 이펙터들을 하드웨어로 조절할 수 있게끔 Console One이라 불리는 하드웨어 컨트롤러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소프트웨어 이펙터를 사용하더라도 컨트롤러를 통해 하드웨어의 손맛을 구현할 수 있게끔 하였다. 실제 하드웨어를 쓰는 듯한 디자인과 준수한 성능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이 Softube를 좋아하고, 필자도 물론 Softube를 굉장히 좋아한다. Chandler Limited의 아날로그 EQ, Curve Bender나 Weiss의 디지털 EQ 및 컴프레서, EQ1과 DS1-MK3은 필자의 체인에서 빠지지 않는 이펙터 중 하나다. 하드웨어 모델링이라는 측면에서 Softube는 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회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Softube Tube-Tech Blue Tone은 Softube가 이전에 하드웨어 모델링을 통해 소프트웨어로 이식한 Tube-Tech 시리즈를 간소화한 버전이다. Tube-Tech이 출시한 이펙터 중에는 없지만 Softube가 Tube-Tech의 허가를 받아 Tube-Tech이 가지고 있는 기능 및 캐릭터를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펙터라 보면 된다. 즉 Tube-Tech 찍먹에 특화되어 있다. 의외로 Softube는 이런 "찍먹"용 이펙터들을 여럿 출시한 적이 있다. 만일 Tube-Tech을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다면 Softube Tube-Tech Blue Tone을 구매하면 된다. 가격은 정가 기준 99달러인데, 현재 인트로 세일로 6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평소에 Softube의 플러그인들을 자주 사용했던 분이고, Tube-Tech의 느낌을 좋아했던 분이라면 충분히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다. 새롭게 Tube-Tech Collection도 업그레이드되었기에 그 번들을 선택해도 좋다.


본 포스팅은 Plugin Boutique의 플러그인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본문에 있는 구매 링크를 통해 상품을 구입하실 경우, 리뷰어에게 일정 수익이 지급됩니다.

 

Softube Tube-Tech Blue Tone 구매 링크 (PluginBoutique)


구매 & 제품 등록. 그리고 설치

 Softube의 Tube-Tech Blue Tone를 구입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플러그인 개발사, Softube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Tube-Tech Blue Tone를 구입하는 방법, 두번째는 국내 공식 수입사, "기어라운지"에서 Tube-Tech Blue Tone을 구입하는 방법, 마지막 하나는 음악 플러그인들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해외 온라인 스토어에서 Tube-Tech Blue Tone을 구입하는 방법이다. 가장 확실하고 빠르게 플러그인을 구입하는 루트는 당연히 공식 홈페이지에서 플러그인을 구매하는 것이지만, 카드 할부 등 피부에 닿는 부담을 줄이고 싶은 분들은 국내 수입사를, 사은품으로 다른 플러그인을 받고 싶거나 추가적인 할인을 통해 보다 저렴하게 플러그인을 구입하고 싶은 사람은 음악 플러그인들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플러그인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추천하는 구매 루트가 달라지므로 자신에게 알맞은 루트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필자는 본 포스팅에서는 여러 부가적인 혜택 및 할인을 제공해 주는 Plugin Boutique를 통해 Softube Tube-Tech Blue Tone을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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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매

 Softube Tube-Tech Blue Tone 구매 링크 (PluginBoutique)를 클릭하거나, Plugin Boutique(링크)에 접속한 후, 검색창에 "Softube Tube-Tech Blue Tone"를 검색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Plugin Boutique는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상품 구매가 가능하지만, 회원 가입을 하는 편이 추후 라이센스 관리에 용이하다. 기본값은 파운드화로 나타나지만 달러나 엔, 유로화로 가격을 바꿔가며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대한민국 원은 지원하지 않으므로 해외 결제가 지원되는 카드나 페이팔 계정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Add to Cart를 클릭하여 상품을 내 장바구니로 담자.

 홈페이지 상단 우측에 자리 잡은 Cart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이 화면에서는 이번 구매로 적립되는 캐시, 구매로 적립되는 토큰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품 구매로 받을 수 있는 무료 선물을 선택할 수 있다. 만일 Plugin Boutique에서 처음 구매한다면 Claim Gift를 클릭해서 무료 선물을 받아가는 게 좋다. 플러그인 하나만 샀을 뿐인데 공짜로 다른 플러그인들도 가져갈 수 있다.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플러그인들은 기간에 따라 다르니 미리 구매 전에 어떤 걸 무료로 주는지 체크해 보는 것도 좋다. 모든 작업이 완료되었다면 초록색 "Secure Checkout"을 눌러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자.

 상품을 확인했으니 주소를 입력할 차례다. 아래에 주소를 간단하게 입력하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자.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이제 최종 결제만 남았다. 앞서 입력한 모든 정보들이 정확한지 다시 한번 확인하자. 이상이 없다면 스크롤로 아래로 내려가 결제 수단을 선택하면 된다. 해외 사이트인 만큼 구글 페이, 신용카드, Paypal을 지원한다. Visa나 Mastercard 로고가 붙어있는 카드라면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를 누르고, 시키는 대로 하면 어느 순간 결제가 완료되어 있다. 검증된 사이트니 카드 정보가 도용되거나 하지 않는다. 안심하자.

 결제가 끝난 후, 상단의 "My Account"를 클릭하면 사진과 비슷한 형태로 방금 전에 구매한 Softube Tube-Tech Blue Tone의 시리얼 번호가 표시된다. 그 밖에도 설치 파일 다운로드와 설치 시 주의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만일 시리얼 대신 영문으로 긴 안내문이 표시되어 있다면 아직 전산상으로 시리얼 번호가 발급되지 않았다는 뜻이므로 조금 기다려야 한다.

Register Plugin in Softube

 그럼 PluginBoutique에서 발급받은 라이센스를 Softube에 등록할 차례다. Softube에 라이센스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iLok 계정과 Softube 계정이 필요하다. Softube 계정에서 iLok으로 라이센스 관리를 하는 방식이라 둘 다 필요하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음악을 본격적으로 할 생각이 있다면 iLok 계정은 하나쯤 만들어두는 게 좋다.

iLok에 대해 더욱 알고 싶은 분들은 하단의 글을 참고 부탁한다.
PACE Anty-Piracy - iLok 3rd Gen

 Softube 계정을 만든 후 로그인하면 우측에 Register License 버튼이 보인다. 버튼을 눌러 라이센스 등록 창으로 넘어가자.

  무언가 입력해야 할 것 같은 창이 나타났다. PluginBoutique에서 발급받은 라이센스 코드를 누른 후, 하단의 라이센스 등록 버튼을 누르자.

 알맞은 라이센스를 넣게 된다면 사진과 같이 "이 라이센스를 등록하려는 것이 맞냐"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Softube Tube-Tech Blue Tone이 맞게 표시되었다면 추가를 누르자. 만일 다른 사진이 나왔다면 키를 잘못 받았거나, 다른 키를 등록한 거다. 

 정상적으로 라이센스 추가가 되었다면 iLok 매니저를 켤 차례다. iLok 매니저를 켠 후, 라이센스가 정상적으로 들어왔는지 확인한다. 정상적으로 들어왔다면 내 컴퓨터 혹은 iLok 동글에 라이센스를 등록하면 라이센스 등록은 마무리된다.

 라이센스 등록이 완료되었다면 마지막으로 플러그인 설치다. Softube의 플러그인들은 Softube Central이라는 허브 프로그램에서 일괄적으로 설치 및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Softube Central을 설치한 후 들어간 다음, 새로 추가된 Softube Tube-Tech Blue Tone을 설치하면 모든 작업이 끝난다.

 

Softube Tube-Tech Blue Tone

 Softube Tube-Tech Blue Tone을 설치한 후, DAW를 실행하면, 다음과 같이 정상적으로 플러그인이 설치된 걸 확인할 수 있다. Softube의 플러그인들은 VST3, AU, AAX 등을 지원해 대다수의 DAW에서 정상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VST3을 선호하기 때문에, 다른 것들은 전부 숨김 처리하고 사용하고 있다.

 Softube Tube-Tech Blue Tone은 생각보다 디자인이 단순하다. Tube-Tech의 기능들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펙터기 때문에 전체적인 디자인은 사용하기 편리한 방향으로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Tube-Tech의 상징 컬러인 깊은 파란색 배경에 또 다른 Tube-Tech의 상징 중 하나인 VU 미터가 배치되어 있다. 실제 VU 미터는 아니지만 굉장히 감성이 살아있어 느낌이 좋다. 또한 VU 미터로 이펙터가 얼마나 걸리는지 확인할 수 있다.
 중간에는 Tube-Tech Blue Tone이 어느 정도 걸릴지 조절할 수 있는 amount 노브와 함께 Tube-Tech의 컬러를 악기별로 미리 정해놓은 프리셋 선택 노브가 있다. 베이스나 드럼, 보컬, 스테레오 기타 등 다양한 장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꽤 마음에 든다.

 하단에는 로우 밴드 및 하이 밴드의 EQ를 조절할 수 있는 EQ 노브와 Tube-Tech Blue Tone의 Mix값을 정할 수 있는 Dry/Wet 노브, 그리고 아웃풋 레벨 보정을 위한 Gain 노브가 있다. 굉장히 간단하다!

Preset

 

 Tube-Tech Blue Tone에도 프리셋이 있다. 그런데 사실 프리셋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간단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참고만 하면 좋을 듯 하다. 물론 자신만의 세팅을 따로 프리셋 화해서 저장해 놓을 수도 있다. Softube의 전매특허 중 하나인 Preset Collection도 사용할 수 있다.

Softube Tube-Tech Blue Tone Demo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Softube Tube-Tech Blue Tone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워낙 사용 방법이 간단한 이펙터라 별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는데, Tube-Tech이 가지고 있는 컬러를 어떻게 구현했는지 파악하는 목적으로는 충분할 듯하다. 마침 최근에 Pigments 5가 새롭게 출시되었길래 이전에 작업했던 Pigments 5 데모 프로젝트에 적용해 보기로 결정했다. 물론 평가는 글 및 영상을 보는 분에게 맡기겠다. 

Conclusion

 벌써 글의 마지막 챕터다. 워낙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어 살펴볼 거리도 상대적으로 간단했다. Softube Tube-Tech Blue Tone을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사실 필자는 Tube-Tech 소리를 "좋다"라고만 들었지, 실제로 사용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왜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걸자마자 소리가 굉장히 개선되었다고 느껴졌다. 기능들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액기스" 판이라곤 하지만, 기능들이 모두 들어있는 풀 이펙터, 나아가 하드웨어를 쓰게 되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를 체험한 느낌이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생각보다 기능은 없다. 크게 프리셋을 선택해서 원하는 느낌을 만들고, 로우 밴드와 하이 밴드로 밸런스를 조절 후, 원 소스와 블렌딩하거나 게인 노브로 살짝 조절해 주면 톤 만들기가 끝난다. 대부분 내장 프리셋화 되어 있어 몇 개의 노브를 조작하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이펙터다. 그런데 신기하게 대부분의 프리셋들이 다 좋다. 이런 이펙터는 정말 드물다.

 요약하자면 Softube Tube-Tech Blue Tone는 "간단하게 맛볼 수 있는 Tube-Tech의 색채"다. 저렴한 가격에 Tube-Tech의 색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꽤 고평가를 주고 싶다. 아무리 소프트웨어 이펙터라고 하지만 Tube-Tech 이펙터들은 대부분 가격이 꽤 있는 편이었다. 게다가 하드웨어를 충실하게 이식했기에 어느 정도 이펙터들을 다뤄 본 사람들이 더욱 잘 사용할 수 있는 이펙터들이었다. 그러나 Softube Tube-Tech Blue Tone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누구나 쉽게 Tube-Tech의 색채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이펙터다. 한동안 Softube가 조금 뜸한 감이 있었는데, 꽤 괜찮은 이펙터를 가지고 나왔다. 앞으로의 작업에서 자주 써먹을 이펙터 중 하나가 되겠다.


본 포스팅은 Plugin Boutique의 플러그인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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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ube Tube-Tech Blue Tone 구매 링크 (PluginBouti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