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E] 큐라레:마법도서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2015. 9. 28. 14:23Journal/INTroduCE

 4월인가, 마악 부대에 도착하고 나서 정신없이 사이버 지식정보방에 드나들던 시기가 있었다. 4개월 동안의 정보 억압은 내게 있어 재앙이었기에 반증심리 때문에 자주 드나들었다고 생각한다. 그 때, 적응의 문제도 있고 해서 정신적 안정을 위해 음악에 미친듯이 집착했었다. 그 와중에 발견한 게 이전에 즐겨 했던 모바일 게임, 큐라레 사운드트랙 소셜 펀딩이었다.

 3만원이면 CD 1세트와 여러 특전을 준다고 해서 가뜩이나 적은 월급을 잘라 과감하게 3만원을 투자했다. 그 결과, 5개월이 지나고서야 실물 앨범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었다. 디자인은 꽤 괜찮다. 마음에 든다. 깔끔하게 디자인되어있다.

 CD는 총 2개. 안타깝지만 사진을 못 찍었다. 사운드 트랙 (CD1. 검은 색), 보너스 트랙 및 큐라레 테마곡/드라마 CD (CD2. 하얀색) 으로 구성되어 있다. 드라마 CD가 정말이지 알차다. 성우장난의 향연에 상업 광고의 패러디 및 다양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잘 샀다. CD 옆에 끼어 있는 소책자엔 가사들과 함께 캐릭터 일러스트가 인쇄되어 있다. 솔직히, 난 모로 박사가 너무 부담스럽다. 냥냥거려서.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던데... 슬슬 탈덕의 길로 가는 것인가.

 그러고보니 옆에 다른 일러스트도 그려져 있던데 큐라레를 안 한지 벌써 9달이 지나서인가,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다. 근제 이거 초기 기획 전체이용가 아니었나. 일러스트가 다 왜이래.

 소책자 뒷면을 보니 제작자 리스트와 함께 앨범 제작비용을 투자한 사람들의 리스트가 적혀있었다. 나도 투자했으니 내 이름이 있겠지.


 내 이름이 나온 부분을 클로즈업 해봤다. 필명인 Soylent RED로 등록했다. 비록 서포터즈로 실리는 거긴 하지만 실물 앨범에 내 닉네임이 있다니 감회가 남다르다. 나중에 앨범을 만들 기회가 있다면 제작자로 참가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특전 일러스트 카드 및 스티커들이다. 스티커는 괜찮은데 일러스트 수위가 높다. 뒤에 부모님이 계셨는데 당당히 볼 용기가 없어 봉인시켜놨다. 앞으로 볼 일은 없으리라...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앨범아트를 디지털 배포를 하지 않아서 스캐닝해야할 거 같다. 그러면 귀찮아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