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ure Audio Workshop - Sublab
작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서 믹싱 및 마스터링과는 다른 시선으로 음악을 바라보게 되었다. 사운드를 들으면 '이 부분이 이 악기와 충돌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걸 다듬어야겠다'가 아닌 '와 이 소리 어떻게 만들었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먼저 들고, 새로운 사운드나 송폼과 같은 음악의 구조와 각 구성요소들에 집중해 더욱 분석적으로 듣게 되었다. 필자가 사운드 엔지니어를 처음 시작할 때 어떤 분이 "작곡을 공부하고 사운드 엔지니어로 넘어가는 게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던 이유를 너무 늦게 깨달았다. 믹싱을 할 때나, 작곡을 할 때 곡의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악기는 베이스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드럼과 같은 퍼커션 악기들과 같이 곡의 중심부를 단단하게 지탱하고, 때로는 리드미컬하게 움직임으로서..
2022. 10. 4.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