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etech Hardbox USB 3.0 6G
2016이 점점 저물어가고 있을 , 필자는 군대 동기에게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나 하드가 죽어서 컴퓨터가 안 켜져. 마침 컴퓨터 부품 업그레이드할 건데 와서 조립 콜? 밥 사드림." 공짜로 밥 사준다는데 거절할 리가 있나. 당연히 해 준다고 했고, 알바할 때 자주 드나들었던 상봉역 근처에 있는 동기네 집으로 가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해 주었다. 조립이 끝나고 보니 갈 곳을 잃은 하드디스크만 필자 주변에 굴러다니고 있었다. 필자는 동기에게 물어보았다. "그럼 죽은 하드디스크 가져가도 됨?" "ㅇㅇ 됨." 평범한 컴퓨터 사용자들이 말하는 '죽은 하드디스크' 라 하면 절반은 살아있고, 절반은 죽어있는 상태다. 즉 슈뢰딩거의 하드인 셈인데, 필자도 집에 도착하자마자 온갖 복잡미묘한 생각을 하며 슈뢰딩거의 하..
2017. 1. 22.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