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부티크(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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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N DIGITAL - Acoustica
오디오 소스를 가공하는 건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작업 중 하나다. 물론 처음부터 좋은 레코딩을 통해 좋은 소스를 확보하면 되겠지만, 좋은 레코딩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한정되어 있고, 이를 뒷받침해 줄 좋은 레코딩 환경은 잘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오디오 보정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레코딩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최대한 좋은 소스로 보이게끔 화장을 할 수밖에 없다. 이전에는 전문 스튜디오에서 이런 오디오 소스 가공들이 이루어졌지만 홈 레코딩의 대중화 및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집에서도 오디오 보정을 할 수 있게 된 시대가 왔다. 이전부터 오디오 소스 가공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던 전통적인 플러그인 개발사부터 새로운 AI 및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고퀄리티의 오디오..
2023.08.21 -
BEATSURFING - LunchTable
어렸을 적에 다들 그런 경험 있었을 거다. 심심할 때 펜과 컵, 책상을 치면서 간단한 비트를 만들어 누군가를 응원하거나, 서로의 비트 메이킹(물리)을 칭찬하거나 하던 경험들 말이다. 별거 아닌 경험이지만, 그걸로 누군가는 비트 메이커의 꿈을 꾸기 시작하고 또 누군가는 드러머의 꿈을 꾸며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돌이켜보면 펜 비트메이킹이야말로 가장 단순하면서도 창의적인 행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와 같은 생각을 모 회사도 같이 한 모양이다. 필자의 어린 시절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할 만한 물건을 만들었다기에 흥미가 생겼다. 이전까지만 해도 가상 악기에 그렇게 큰 관심은 없었는데, 요즘 들어서 스멀스멀 생기는 걸 보면 작곡에 대한 욕망이 끓어오르고 있나 보다. 이번에 소개하는..
2023.08.04 -
Antares - Auto-Tune Pro X
잠깐 옛날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필자가 몇 년 전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 지금처럼 마스터링이라는 것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누구나 그렇듯이 처음 시작할 때에는 대중적으로 많이 노출된 직업을 동경하고, 시작하게 되는데 필자의 경우는 레코딩 및 믹싱이었다. 그렇기에 보컬 튠 등 여러 가지 플러그인을 공부했고 활용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생각대로 이루어지진 않아서 다른 방향으로 방향을 선회했지만, 아직까지도 가끔씩 레코딩 작업을 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 보컬 관련 플러그인들을 자주 소개했던 이유도 초심 잃지 않기 운동의 일환이다. 그렇기에, 이번에 또 초심을 찾기 위한 플러그인 리뷰다. 이번에 소개할 플러그인은 꽤 이름이 많이 알려진 플러그인이다. 음악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한..
2023.07.19 -
Sonnox - Oxford Drum Gate
최근 큰 프로젝트를 처리하느라 바빴다. 동시에 글도 쓰긴 했지만 일단은 프로젝트에 전념해야 해서 저녁까지는 프로젝트를 하고, 밤에는 글을 쓰는 나날이 반복되었다. 큰 프로젝트도 슬슬 마무리에 접어들고 나니, 이번에도 프로젝트를 위해 뭔가를 구매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떠올랐다. 한 5~6개 정도를 구매한 거 같은데 대부분 후반 마스터링 작업을 위해서 구매했다. 적극적으로 플러그인을 투입한 결과는 가까운 시일 내에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하길 바란다. 아무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필자는 특정 회사의 플러그인 덕분에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 나온 지는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유용하게 쓰이는 플러그인들만 알차게 만드는 플러그인 제조사를 오늘 소개할까 한다.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의..
2023.04.19 -
Synchro Arts - VocAlign 5 Project
또 보컬 관련 잡설이다. 이전엔 순수한 의미의 튜닝의 귀찮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음정만 교정하는 건 노가다라고 부르긴 힘들긴 하다. 요즘은 상대적으로 툴이 잘 되어 있어 자연스러우면서도 편리하게 음정 교정을 할 수 있는 시대니 말이다. 하지만 음정 교정이 끝나면 말이 달라진다. 음정 교정이 끝나면 박자 교정에 들어가는데, 박자 교정은 전문적인 툴 없이도 충분히 박자 교정을 할 수 있다. 어떻게? 일일이 타이밍 맞춰서. 트랙 1개만 하면 필자라도 스무스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보컬 트랙들이 10개 이상을 넘어간다면 말이 달라진다. 보통 K-Pop에 들어가는 보컬 트랙 수가 100 트랙 이상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들의 타이밍이 다 어긋나 있다면? 더더욱 머리가 지끈거린..
2023.03.10 -
Synchro Arts - RePitch
어느 업계에나 있겠지만 반복 작업. 흔히 말하는 "노가다" 작업들이 있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뮤직 프로덕션에서의 노가다는 오디오 음정 보정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음정 보정 작업은 가수가 실수한 부분이나 연주자의 작은 실수를 감쪽같이 고칠 수 있는 마법 같은 작업이라 생각한다. 필자도 그런 "마법"을 기대하며 처음 음정 보정 작업을 배우게 되었는데, 상상은 단 하루 만에 부서졌다. 온 정신을 집중해 트랙 하나의 음정 교정을 끝나고 나니 4시간이 사라져 있었고, 진이 빠졌다. 그래도 조금 하고 나니 어느 정도 요령이 생겨서 지금은 어느 정도 곧잘 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음정 보정은 할 때마다 진이 빠진다. 필자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음정 보정 프로그램은 Celemony 사의 Melodyne 5 St..
202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