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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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leguys - FilterShaper XL
몇 년 전에 생일 선물로 지인이 Cableguys의 ShaperBox 2를 선물 받은 이래, 꾸준히 플러그인들을 사용하면서 간단한 사운드 디자인 작업이라면 훈수를 둘 수 있는 미미한 정도까지 올라왔다고 자부한다. 특히 ShaperBox의 플러그인들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간단하게 사운드를 변형하고 사이드체인 이펙트를 만들어내고 악기들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이 홍보했다. 지금도 필자가 곡을 쓸 일이 있다면 한 번씩 ShaperBox 3을 투입하곤 한다. 그런데, 9월에 들어서 Cableguys에서 새로운 플러그인을 내놓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금까지 신세 지고 있던 회사의 신작은 과연 어떨까. 그렇기에 오늘 소개할 플러그인은 Cableguys에서 개발한 FilterShaper ..
2023.09.09 -
Sonnox - Voca
요 근래는 글을 쓸 틈도 없이 바빴다. 작업실을 이사해야 해서 급하게 모든 장비들을 차곡차곡 정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맥시멀리스트를 지향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매우 치명적인 셈이다. 그래도 이전의 환경보다는 훨씬 나은지라 앞으로의 음향 환경 개선을 생각해서라도 여러 가지 투자를 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새로운 플러그인들 도입이다. 옛날에 한 것 같다고? 기분 탓이다. 이번에도 나름 괜찮아 보이는 플러그인 하나를 도입했다. 예전에 필자가 한번 다룬 적 있는 브랜드다. 필자를 포함한 수많은 엔지니어와 작곡가들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플러그인들을 개발하는 Sonnox에서 출시한 신제품을 소개할까 한다. 이전에도 정리한 적 있지만, Sonnox는 믹싱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본 영국의 플러그인 제조사다. 요즘 ..
2023.09.08 -
Arturia - Acid V
필자가 모시는 은사님이 주로 하는 장르는 테크노다. 은사님이 한 번씩 들려주는 테크노를 들으면서 야 이런 걸 어떻게 쓰지?라는 생각과 언젠간 나도 이런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예전에 테크노에서 사용되는 악기 리스트들을 조금씩 조사해 봤던 기억이 있다. 그중 하나가 Acid 신디사이저인데, Sylenth1의 기본 프리셋 사운드가 필자가 원하는 Acid 신디사이저와 가장 흡사해서 그동안 Sylenth1을 주력으로 공부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Arturia에서 전설적인 Acid 신디사이저를 디지털 복각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마침 필요한 Acid 신디사이저인데 Arturia가 복각했다고? 이건 참을 수가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데모 신청을 넣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
2023.08.28 -
ACON DIGITAL - Acoustica
오디오 소스를 가공하는 건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작업 중 하나다. 물론 처음부터 좋은 레코딩을 통해 좋은 소스를 확보하면 되겠지만, 좋은 레코딩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한정되어 있고, 이를 뒷받침해 줄 좋은 레코딩 환경은 잘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오디오 보정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레코딩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최대한 좋은 소스로 보이게끔 화장을 할 수밖에 없다. 이전에는 전문 스튜디오에서 이런 오디오 소스 가공들이 이루어졌지만 홈 레코딩의 대중화 및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집에서도 오디오 보정을 할 수 있게 된 시대가 왔다. 이전부터 오디오 소스 가공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던 전통적인 플러그인 개발사부터 새로운 AI 및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고퀄리티의 오디오..
2023.08.21 -
BEATSURFING - LunchTable
어렸을 적에 다들 그런 경험 있었을 거다. 심심할 때 펜과 컵, 책상을 치면서 간단한 비트를 만들어 누군가를 응원하거나, 서로의 비트 메이킹(물리)을 칭찬하거나 하던 경험들 말이다. 별거 아닌 경험이지만, 그걸로 누군가는 비트 메이커의 꿈을 꾸기 시작하고 또 누군가는 드러머의 꿈을 꾸며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돌이켜보면 펜 비트메이킹이야말로 가장 단순하면서도 창의적인 행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와 같은 생각을 모 회사도 같이 한 모양이다. 필자의 어린 시절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할 만한 물건을 만들었다기에 흥미가 생겼다. 이전까지만 해도 가상 악기에 그렇게 큰 관심은 없었는데, 요즘 들어서 스멀스멀 생기는 걸 보면 작곡에 대한 욕망이 끓어오르고 있나 보다. 이번에 소개하는..
2023.08.04 -
Teenage Engineering - TX-6 /w 캣츠렌탈
"언제 어디서든 내가 있는 곳이 있는 곳이 작업실이었으면."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어딘가의 유튜브나 칼럼 같은 걸 읽어보면 노트북 하나와 건반 하나만 달랑 들고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처리하는 극단적인 미니멀리즘 세팅을 가끔 찾아볼 수 있다. 음악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맥시멀리즘을 추구할 수밖에 없지만 노트북 하나와 건반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작업할 수 있다는 건 꽤 낭만이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전의 리뷰들을 읽어보았다면 필자도 어느 정도로 모바일 셋업을 준비했고, 거의 다 완성했다. 간단한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컴퓨터, 그리고 여행용 헤드폰 조합으로 언제 어디서든 믹싱이나 마스터링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올해 1월 이전까지는 말이다. 이전에 여느 때와 같이 인터넷을 둘러보고 ..
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