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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zabeth Arden Green Tea EDT
엘리자베스 아덴의 영원한 베스트셀러이자, 지금은 거물이 되어버린 프란시스 커정이 작업한 향수로,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는 향수기도 하다. 100ML에 2만원 언더라는 가격에 유명 조향사의 초기 작품을 만나보는 경험은 즐겁기 그지없다. 베스트셀러 향들이 그렇듯 여러가지 파생 제품들이 있으며, 바디케어 용품도 충실히 구비되어 있다. 필자는 이미 화이트 티를 쓰고 있었지만 명작이라 불리는 그린티를 일본에서 시향 후 마음에만 담아두고 있다가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선물받게 되었다. 아니 사고 싶다는 마음을 어떻게 알고. 화이트 티를 먼저 사용하고 있었다보니 패키지에 굉장히 당황했는데, 고급감 없이 실용성에 중점을 맞추고 있는 보틀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플라스틱 캡의 경우 고정력이 약해 아주 잘 빠진다...
2026.09.28 -
Maison Margiela Autumn Vibes EDT
메종 마르지엘라의 특정 장면을 향으로 복제한 향수 시리즈, 레플리카 시리즈 중 가을을 테마로 담은 향수다. 난 이미 여름을 담은 세일링 데이즈를 가지고 있지만 가을 느낌을 담은 향수는 없는 것 같아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나 커피 브레이크 중 고민하다 핫딜이 떠서 바로 집어왔다. 일본 여행을 가면서 처음으로 구매한 면세점 구매인데 솔직히 충동구매에 가깝다. 혹시 몰라 매장에 가서 시향도 다시 해봤는데 생각보다 향이 괜찮았다. 보다 더 가을가을한 느낌이랄까. 100ML 보틀은 30ML 보틀과 다르게 태그가 패브릭 재질로 되어 있어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이렇게 된 이상 검은색으로 된 EDP 컬렉션인 판타지 시리즈도 하나 들여보고 싶다.몇 번의 펌핑 후 피부에서 느껴지는 향은 처음 매장에서 느꼈던 향과..
2026.09.27 -
Tom Ford Oud Wood EDP
패션 브랜드 톰 포드의 향수 컬렉션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톰 포드의 일반 향수 컬렉션도 블랙 오키드나 움브레 레더같은 좋은 향들이 많지만 특유의 체스말 디자인을 가진 프라이빗 블렌드는 비싸지만 그만큼 고급진 향을 내 주는 시리즈다. 이번에 소개할 오드 우드 또한 프라이빗 브랜드에 포함되어 있음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향수 중 하나다. 이름의 Oud는 침향나무의 수지를 말하며, 특유의 향 덕분에 종교 의식에 많이 사용되어왔다. 침향나무의 수지는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가 복잡하기에 천연 오우드를 쓰는 것으로 향수를 홍보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높은 가격대는 감당해야겠지만. 현대 화학 기술의 발달로 오우드 향을 화학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어 수많은 향수들이 오우드 향을 사용하여 향수를 만들지만, ..
2026.09.27 -
Penhaligon's The Tragedy of Lord George EDP
영국에서 시작된 펜할리곤스는 많이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다. 국내 사용자도 적고 판매처도 매우 제한적이다. 다행히 최근에 국내에 재진출하여 면세점이나 카카오톡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더 올랐지만. 이번에 소개할 The Tragedy of Lord George는 팬할리곤스의 향수 시리즈, "초상화" 시리즈의 대표작으로, "영국 고위층의 양면성"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시그니처 시리즈므로 가격은 쉽지 않았다. 미래의 내가 대신 내주니까 괜찮지 않을까. The Tragedy of Lord George는 대표작인만큼 가장 중후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향수다. 그렇기에 들인 거기도 하고.초상화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인데. 듣던 대로 보틀 캡이 굉장하다. 사슴 모양을 가지고 있는 보틀 캡은 ..
2026.09.27 -
Serge Lutens Nuit De Cellophane EDP
상대적으로 힙스터들이 찾는다는 이미지가 있는 세르주 루텐의 향수들은 국내에서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는다. 해외 직구를 하거나 해외로 나갈 때 신라 면세점 등을 통해서 구매할 수 밖에 없는 극악의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접근성이 어려운 만큼 세르주 루텐이 만드는 향들은 어딘가 침울하다. 그의 개인사의 영향이 크겠지만 국내에서 쉽사리 맡아볼 수 없는 향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어두운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법한 향들을 취급한다. 대표작으로는 "어둠 컬렉션"이 있는데, 특정 향조를 바탕으로 굉장히 어둡게 풀어낸다. 누 뗴 셀로판은 이런 우울한 분위기를 가진 어둠 콜렉션에서 이질적인 자리에 있다. 주로 향조는 오스만투스, 즉 금목서 향이다. 금목서는 국내에서 흔한 향이 아니다. 주로 중국에서 활발하게 재배되..
2026.09.27 -
Byredo Black Saffron EDP
니치 향수 3대장 중 하나이자 비누 향으로 유명한 블량쉐로 유명한 바이레도에는 상대적 비주류지만 꾸준히 품절이 이루어지는 라인업들을 여럿 가지고 있다. 창립자 벤 고헴인가, 이 사람은 왜 이리 메탈릭 한 감성을 좋아하는 건지. 바이레도 향수들은 특유의 "메탈릭 쪼"가 있어 싫어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싫어하는 그런 향수 브랜드지만 최근 출시되는 앱솔뤼 제품군이나 몇몇 향수들에 대해서는 예외가 있다. 향수장에 5번째로 추가한 향수이자 첫 번째 바이레도 향수인 블랙 샤프란을 소개해볼까 한다. 블라인드 구매를 했지만 완전히 한 대 얻어맞은 그런 향수다. 블라인드 구매인데 100ML를 구매하는 사람이 있다고? 바로 여기 있다.바이레도 향수들은 거대한 박스에 담겨져서 온다. 블랙 샤프란. 블라인드 구매였기에 매우 기..
2026.09.27